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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창 인성TV

풍작을 일구는 삶을 살라.

by TruePath 2024. 9. 30.

수필가 안병욱 교수(인생론)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어디에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무엇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무엇을 행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보람 있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인생이란 바로 살고, 어떻게 살 것이며, 무엇을 행하고, 얼마나 보람되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안 교수의 명언들을 언제나 가슴에 새기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삶이란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삶에 대한 의미가 있어야 한다. 농부가 이른 봄부터 땀 흘려 이룬 농사가 풍작을 이루어 가을에 풍요로운 열매들로 보상을 받듯이 고해와 같은 삶에 후회를 남기지는 말아야 한다.

 

인생은 농사꾼과 같다. 어머니 뱃속에서 울음을 터트리며 세상에 태어나 삶의 풍요로운 열매를 기약하며 때로는 행복도, 성공도, 맛보지만 때로는 감당키 어려운 시련과 좌절 앞에 모든 만난을 극복하면서 농사꾼의 바람처럼 삶의 풍요로운 결실을 기대하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행복으로 가득 찬 풍요로운 삶을 위한 필수 요건은 무엇인가?

 

첫째. 자족自足할 줄 아는 삶이다.

 

로마의 철학자 에픽테투스 Epictetus는Epictetus는 “쓸데없는 욕심을 버려라. 만족감과 행복을 얻으리라.”는 말을 남겼다. 성경 야고보서 115절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라는 구절이 있다. 욕심이 지나치면 불행이 찾아온다. 지나친 욕심을 삼가고 마음을 다스리며 비록 작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행복이 문을 열어준다.

 

 

희랍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는Aristoteles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이는 바로 자족하는 삶이다.”라고 말했다. ‘계영배戒盈杯를 알고 있는가? 이는 넘침을 경계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최고의 상인 임상옥이 항상 옆에 두고 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라는 뜻을 되새기며 삶의 철학을 앞세워 스스로 자제하며 과한 욕심을 경계하였기에 풍요로운 삶을 살아갔다.

 

둘째. 보람된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다.

 

영국의 화학자 다니에르는 보람된 일은 그것 자체가 기쁨이며, 사람이 거기에서 얻은 이익에 대한 기쁨이 아니다.” 내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면 그 자체가 기쁨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한 번 죽기에 보람 있는 삶을 살아라는 말이 있다. 여기 보람은 생산적인 유익한이란 뜻이다. 생산적인 삶, 유익한 삶에서 부람을 찾을 때 비로소 풍요로운 삶을 맛보게 된다.

 

2002년 일간지에 80대 윤 할머니는 대학 재단에 9억 원과 9000만 원 통장을 기부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6.25 전쟁 뒤 헌 집을 사서 고쳐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것이다. 윤 할머니야말로 참으로 보람되고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아가셨다. 과학자 아인슈타인 A. Einstein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 하라라고 충고했다. 보람된 삶으로 참된 풍요의 삶을 살아가라.

 

셋째.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하는 삶이다.

 

맹자는 인유불위人有不僞 야이후也而候 가이유위可以有爲’라는 말을 남겼다. “할 일, 못할 일을 가릴 줄 아는 사람이라야 비로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가 하지 말아야 할 일, 덮어야 할 일, 버려야 할 일, 끊어야 할 일, 멈춰야 할 일들을 찾아라. 그래야 삶을 보다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다. 무질서로 구별치 못하는 삶에서 어떤 풍요로움을 바랄 수 있겠는가!

 

구별區別이란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남을 말하며,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갈라놓는 것을말한다. 잘된 일과 잘못된 일을 구별해서 갈라놓아야 한다. 좋고 나쁨을 구별하지 못하고 함부로 살아간다면 결코 풍요로운 삶은 기대할 수가 없다. 내 눈앞에 이익만 보면서 무엇이 보다 유익한지를 구분치 못할 때 낭패가 찾아온다. 후회스러운 삶이 있을 뿐이다. 사리 판단에 따라 풍요로운 삶과 빈곤한 삶이 결정된다.

 

넷째. 잘못이 있으면 고쳐가면서 사는 삶이다.

 

과즉물탄개 過則勿憚改라는 글귀가 있다. “잘못이 있으면 고치는 것을 꺼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잘못된 것을 방치하면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처럼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서면 풍요로운 삶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누구나 실수와 잘못은 있다. 문제는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옳은 길을 향해 고쳐가는 삶에서 풍요로운 삶을 일구어낼 수 있다.

 

영문에 회개悔改라는 뜻을 가진 단어 세 개가 있다. 하나는 ‘리펜턴스‘리펜턴스 Rpentance’ “이전의 잘못을 깨치고 뉘우침을 뜻한다. 하나는 펜이턴스Pennitence’ 참회懺悔라는 뜻인데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깊이 뉘우침을 뜻한다. 하나는 컨트리션Contrition’ “몹시 뉘우치며 가슴 아프게 후회함을 뜻한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후회와 참회와 통회가 있다면 삶은 더욱 풍요로운 결실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인생에서 삶의 참피언이 돼라.

 

삶에서 보다 참된 풍작을 이루기를 원하는가? 좀 더 자족하라, 좀 더 보람되게 살아가라, 좀 더 옳고 그름을 구별하면서 살아가라, 실수와 잘못이 있으면 고쳐가면서 살아가라. 풍요로운 삶의 결실로 풍작을 이루게 되리라. 소설가 로맹 롤랑Romain Rolland인생은 왕복 차표를 발행하지 않는다. 일단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삶을 함부로 살아가지 말라. 미국 미식축구팀-클렘슨 타이거즈 감독의 말로 끝을 맺는다. “여러분은 전국 챔피언이 되었지만 인생에서도 챔피언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