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기창 인성TV

일부 의학 교수님들의 의학정신 사망선고의 날

by TruePath 2024. 6. 16.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 전집>에는 의료인 윤리강령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이 전집에는 의사가 의학도들에게 그리고 의학도가 스승들에게 지켜야 할 윤리적 준칙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전집에는 의학적 문제들에 대한 정보와 의학교수와 그 학생들을 위한 행동 원칙의 지침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집에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하나는 의사가 의학도들에게, 의학도가 스승에게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제시합니다. 다른 하나는 의사의 맹세로써 자신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만을 행할 것과 해가 되거나 상처를 주는 일을 하지 않으며 개인으로서 그리고 전문인으로서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세계의사회에서의 제네바선언

 

이를 근거로 1948년 제네바 세계의사회에서 채택된 의학 선언문이 5차례의 수정을 거쳐 히포크라테스의 윤리적 정신을 다음과 같이 현대화-공식화하였습니다.

 

1. 나의 생애를 인류를 위해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2. 나의 은사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노라.

3. 나의 양심과 품위를 가지고 의술을 베풀겠노라.

4.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5. 나는 위엄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노라.

6.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관계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7. 나는 인간의 생명을 수태된 때로부터 지상의 것으로 존중히 여기겠노라.

8.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9. 이상의 서약을 나의 자유의사로 나의 명예를 받들어하노라..

 

의학 지성인에 의한 한국 의학정신의 사망선고

 

위와 같이 <히포크라테스 전집>1948년 제네바 선언을 통해서 볼 때 특별히 의학의 지성이라 불리는 현 일부 의학 교수님들의 집단 무제한 휴진은 한국 의학정신의 사망선고라는 생각과 히포크라테스의 학문을 포기한 의대 교수님들이라는 생각 또한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일부 언론은 이를 히포크라테스의 통곡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일부 교수님들은 아래와 같은 환자들의 절규를 듣고 계십니까?

 

환자들의 절규를 외면치 말라.

 

절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환자에게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 “어느 것이 우선한 가치입니까?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 결정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은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환자의 생명과 불법(집단행동을 한) 전공의 처벌 불가 요구 중 어느 것을 우선 하시느냐?”, “치료 골든타임을 놓친 저희 중환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

 

중환자들이 하루하루 죽음의 공포에서 연명해 가던 희망의 끈을 놓아야 할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다”, “우리 희소 중증환자들은 100일 넘게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신음하다 지옥의 끝자락으로 먼저 간 운명공동체 환우들이 너무 애통스럽다”,

 

사는 그날까지 고통스럽게 살아가느냐, 의학 치료로 편안하게 살다가 죽느냐의 차이밖에 없다나는 이 절규가 환자들만의 절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 국민들의 절규라고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지금의 건강을 자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의학교수 자격의 사망선고

 

만일 일부 교수님들에 의한 금번의 행태들로 인하여 앞으로 위와 같은 히포크라테스의 의학정신과 제네바 의학정신을 의학도들에게 확신과 양심에 따라 가르치는 데 부담을 안게 된다면 선생님으로서의 자격은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다 “라는“ 생각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생각이 무리이겠습니까?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호소드립니다. 그리면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만을 행하고, 상처를 주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며, 양심과 위엄으로 의술을 베풀고,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며, 인간의 생명을 존중히 여기고, 어떤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다는 맹세를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환자 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야 합니다.

 

끝으로 일부 교수님들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육체의 약자가 되어 위와 같은 절규를 하고 있다면 어찌하실 겁니까? 그래도 외면하실 겁니까? 절규하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리고 의학도들에게 그 고귀한 의학정신을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가르치실 수 있도록 건강과 싸우며, 혹은 죽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 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