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自身을 지혜롭게 경영經營하라.

논어論語에 ‘군자君子는 구저기求諸己오’라는 말이 있다. “군자의 모든 잘못의 책임은 자신에게 구하라.”는 뜻이다. ‘반구 저신反求諸身’이란 말도 있다. “나身에게 돌아가反 답을 찾으라求”는 뜻이다. 위와 같은 의미는 인간의 삶 속에서 무엇보다 바로 세워야 할 것은 ‘나 자신’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필자는 자신을 경영經營하기 위해서 ‘나 자신’에게 특별히 필요한 덕목德目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혜를 모아보고자 한다.

건강과 몸가짐

자신의 건강관리에 힘쓰라.

 

미국의 작가 아널드 글래소 Arnold H. Glasow는 “당신의 몸은 당신이 평생토록 운반해야 할 짐이다. 짐의 중량이 초과되면 될수록 여행거리는 점점 더 짧아진다.” 건강을 돌보라는 권면이다. 독일의 시인이며, 소설가인 노발리스Novaliss는 "우주에는 단 하나의 신전이 있는데 바로 인간의 몸이다. “라고.“ 말했다.

 

인간의 몸이 얼마나 귀한지를 말해준다. 마시 크라이엄Marsh Graham은 “신체는 성스러운 옷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당신은 단 하나밖에 없는 성스러운 몸을 잘 보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어떤 환경 속에서도 당신의 몸을 해쳐서는 안 된다. 필자는 자기 경영의 최고는 건강관리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몸가짐을 바로 하라

 

논어에 사람의 마음가짐에 아홉 가지를 말한다. 1. 무엇을 볼 때는 잘못 보지 않도록 생각하라.視思明 2. 무엇을 들을 때는 정확하게 알아들어야 하겠다고 생각하라.聽思聰 3. 항상 온순한 얼굴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라.色思溫 4. 용모는 항상 조심성 있고 품위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라.貌思恭 5. 말은 항상 성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라.言思忠

 

6. 일을 할 때는 항상 신중히 할 것을 생각하라.事思敬 7. 의문에 부딪쳤을 때는 학식과 견문이 뛰어난 사람에게 물어야겠다고 생각하라.疑思問 8. 화가 났을 때는 그로 인해 발생할 결과의 후환을 생각하라.忿思難 9. 이익이 있는 일에 직면했을 때는 그것이 도리에 맞는지를 생각하라.見得思義 위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몸가짐을 바로 하라

절제와 아량.

자기를 절제하라.

 

미국이 기업인 빌 게이즈 cmBill Gates는 말한다. “자기 자신을 통제할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라고.....”고.... 중국 속담에 “순수한 금덩이는 없고, 완벽한 인간도 없다. “는.“ 말이 있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러기에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를 통제해야 한다. 채근담菜根譚에 ‘항마자降魔者는 선항자심先降自心’이란 말이 있다. ”

 

악마를 항복시키려거든 먼저 자기 자신과 싸워라. “는.“ 뜻이다. 자기 자신을 먼저 다스려야 악과 싸워 이길 수 있다. ‘,노심편상기怒甚偏傷氣, 징분여구화懲忿如救火’라는 말이 있다. ”분노를 다스릴 때는 불을 끄듯이 하라. “는.“ 뜻이다. 삶에서 부닥치는 일들이 어디 한두 가지 인가? 지혜롭게 자제해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넓게 가져라.

 

삼국지에서 촉나라의 유비 곁에는 항상 관우와 장비가 있었다. 이 두 장수는 일만 명의 군사에 필적하는 장수지만 관우는 용감하면서도 남을 깔보는 성격이고, 장비는 난폭하고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조조와 유비가 싸움을 벌이게 되고, 불행하게도 선봉장이었던 관우는 조조 군사의 포로가 되어 허도許都로 끌려간다.

 

그런데 웬일인가? 조조는 관우를 처벌하기는커녕 편장군偏將軍으로 삼았고, 결국은 원소 군사들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게 한다. 조조의 넓은 마음이 관우로 하여금 화근을 제거하게 한 것이다. 넓은 마음가짐은 언젠가는 넓은 마음이 자신을지키게 한다. 보다 마음을 넓혀라.

긴장감과 지혜로운 경영

자신에 대해 긴장감을 놓치지 말라.

 

삶은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당신은 당 나라의 2대 황제 태종太宗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라. “나라를 다스리는 것과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는 어떠한 차이도 없소. 환자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생각되면 잘 보살펴야 하오, 만일 발병해 악화되면 반드시 죽음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오.

 

나라를 다스리는 것 또한 그러하니 천하가 조금 안정되면 더욱 조심하고 삼가야지, 평화롭다고 하여 교만하게 굴거나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면 틀림없이 멸망에 이를 것이오.” 한시도 긴장감을 잃지 말라는 경고다. 나 자신의 삶이 어디에서 곤경에 빠질는지 항상 경계하라.

 

자아自我는 사고思考, 감정感情, 의지意志등을 주관하는 모체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는 “너 자신을 알라 gnothi seauton"고 경고하면서 자신의 존재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쳐주고 있다. 자신을 돌아볼 줄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돌어본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게 충실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을 돌봄에 진실성이 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지혜롭게 경영해서 슬기로운 삶을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