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의 인생 철학

조용필의 노랫말

 

1997년 5월 1일 가왕 조용필이 16집 앨범을 통해 <바람의 노래>를 내놓았습니다. 노랫말이 우리 모두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인생들의 고단한 삶 속에서 왜 사랑을 말해야 하는지를 새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 갈 수 없다는 걸/우린 깨달았네/ 이제는 해답이 사랑이라면/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겠네/ 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겠네”

 

조용필의 노랫말에서 세 가지 인생철학의 고백을 듣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 ‘바람의 노랫말’를 통해서 내 삶을 새롭게 조명해 보는 시간들을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조용필의 세 가지 인생생철학

 

조용필의 첫 번째 인생 철학은 이 세상 누구도 실패를 비켜 갈 수는 없다는 겁니다. 중국의 투유유Tu youyou 교수는 2015년 첫 아시아 여성 과학자로 수십 년간 연구 끝에 말라리아를 퇴치하는 치료제를 발명해 수많은 생명들을 구해냈습니다.

 

그런데 교수의 고백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기까지 190번의 실패를 거듭했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일본의 오 모라 사토시 교수는 노벨 의학상을 받으면서 “젊었을 때는 실패를 반복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라.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3배나 더 실패를 많이 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인 성 프란체스코 S. francisco는 “독수리가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기까지는 강풍 속에서 수십 번씩이나 그 약한 날개를 땅에 처박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것을 견디어내지 못한다면 비록 독수리라 하더라도 땅 위를 걸어 다니는 일밖에 못할 것이다.” 때로는 실패가 삶의 보약이 됩니다.

 

조용필의 두 번째 인생 철학은 이 세상 누구도 고뇌를 비켜 갈 수는 없다는 겁니다. 여기 고뇌苦惱란 “괴로워하고 번뇌한다.”는 뜻인데 고민을 말합니다. 미국의 작가이며 영화감독 우디 알렌 Woody Allen은 “인생은 고뇌와 고독, 고통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인생은 너무 빨리 끝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화살처럼 지나가는 인생살이에 왜 고민거리가 많고 괴로운 일들이 많은 겁니까? ‘고륜 지 해苦輪之海’란고륜지해苦輪之海’ 말이 있습니다. “고뇌가 끊임없이 닥쳐오는 중생계”라는 뜻입니다. 괴로운 일들이 가시는가 하면 또 하나의 고뇌가 앞길을 방황케 합니다.

 

그렇다고 고뇌와 번민으로 삶을 자포자기自暴自棄해서는 안 됩니다.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 Dostoevskii의Dostoevskii 말을 기억하십시오. “고뇌를 거치지 않고는 행복을 파악할 수 없다.”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 Emerson도Emerson도 ‘ 황금이 불에 의해 정제되는 것처럼 고뇌 없이 정신적 성장이란 있을 수 없고 인생의 향상도 불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전국시대 전략가들의 책략을 편집한 전국책戰國策에 ’전화이위복轉禍而爲福‘’전 화이위복轉禍而爲福‘이란 글귀가 있습니다. 화를 복으로 바꾼다는 의미인데 “지자智者는 화를 바꾸어 복으로 만들고, 패敗를 발판 삼아 공功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괴로운 일들을 극복하면서 이겨내는 사람에게 행복은 찾아옵니다.

 

가왕 조용필의 세 번째 인생철학은 실패와 고뇌를 벗어나는 길을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데서 찾았습니다. “이제는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애독자 여러분들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말을 잘 아시죠. 누가 사랑은 달콤하기만 하다고 말할 수 있나요? 실패를 사랑하기엔 아픔이 너무나 많고, 고뇌를 사랑하기엔 견딜 수 없는 괴로움이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미국의 한인 코미디언 마가렛 조Margaret cho의 말을 귀담아 들으십시오. “사랑은 증오의 소음을 덮어버리는 쿵쾅대는 큰 북소리입니다. l”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괴로움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영문에는 증오를 ’해이즈hate’’ 해이즈 hate’라는 단어로 번역했습니다. “미움”이란 뜻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실패가, 이런 괴로움이 찾아오는 겁니까?”라며 미움으로 가득 차 원망도 해보고 불평을 소리 높여 외쳐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원망과 불평이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가렛 조는 모든 미움들을 “사랑의 쿵쾅대는 북소리로 덮어버리세요”라고 지금 여러분들에게 당부하고 있는 겁니다.

 

사랑으로 미움을 덮으라.

 

실패와 고뇌를 원망과 불평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괴롭기는 하겠지만 사랑으로 모든 미움들을 덮어버리세요. “내 앞에 기필코 찾아올 행복을 위한 아픔이라면 너를 사랑하리라.” 눈물로 사랑하세요! 그리고 버텨내세요. 실패와 고뇌를 누구든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눈물로 후일을 기약하며 극복해 내면서 실패와 고뇌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선한 싸움을 계속한다면 반드시 행복이 여러분들의 눈물을 닦아 줄 것입니다. 그리고 기어코 여러분들을 행복의 길로 안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