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로 삶의 철학을 배우다.

조선일보 ‘아무튼 주말’ 란에’란에 “우리 인생을 바꾼 비행기 마음 가는 방향으로 날려보세요.”라는 박돈규 기자의 글이 실렸습니다.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33 총사 이정욱, 김영준, 이승훈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이승훈 선수는 2022년 레드불 페이퍼 윙스 세계대회에서 최고 점수인 46점으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였습니다.

 

세 선수는 ‘위프레이Weplay’‘위프레이 Weplay’라는 회사명으로 종이조각에 의한 시장을 창출하여 세상에 없던 직업을 개척하였는데 종이비행기대회, 컨설팅, 행사 운영, 학교나 기업 특강, 교구 제작, 공연과 마케팅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정욱 선수는 지난 20년간 8만 대의 종이비행기를 접었다니 이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 선수는 각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정욱 선수는 오래 날리고, 김영준 선수는 멀리 날리고, 이승훈 선수는 곡예비행 전문으로 더 멋지게 날리는 특성입니다. 나는 이 기사를 접하면서 세 선수를 통해 새삼 삶의 철학을 배우며 세 가지 교훈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삶의 철학 세 가지

 

첫째는 오래 날리는 이정욱 선수의 특기를 통해서 인생의 여정에서도 오래오래 건강을 유지해야겠다는 삶의 철학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육체적 건강은 돈, 명예 그 무엇 바꿀 수는 없습니다. 건강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기 때문입니다. 재계 순위 25위 신호그룹 회장은 2010년 일본 여행 도중 협심증으로 쓰러졌는데 68세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노인을 위한 운동법을 연구, 상명대 대학원에서 운동 생리학 박사 학위, 순천향대 대학원에서 ‘신체활동과 건강 관련 삶의 질과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돈 재벌은 없어질 수 있지만 건강 재벌은 갈 데까지 갑니다. 내가 건강 전도사인 것은 건강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건강을 유지하며 오래오래 사는 것은 삶의 최고의 재산입니다.

 

둘째는 종이비행기를 멀리 날리는 김영준 선수의 특기를 통해서 현실에만 안주하지 말고 삶을 멀리 내다보며 더 나은 삶을 향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삶의 철학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2011년 EBS에서 방영한 <미래를 보는 소년>이라는 드라마 줄거리는 밀이라는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할아버지의 연구실에 몰래 들어갔다가 섬광과 함께 정신을 잃으면서 약 12시간 앞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됩니다.

 

오래토록 건강 유지하여, 앞을 내다보면서, 멋지게 살아가십시다.

 

밀리를 통해서 위험한 일들과 나쁜 일들을 미리 대비하며 지혜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도 언제나 삶을 멀리 내다보며 현실에만 안주하지 말고 지혜 있는 삶을 살아가십시다. 만일 기상청의 일기 예보가 없다면 날씨 변화에 민감한 삶의 현장에는 엄청난 혼란으로 견뎌내기 힘든 고통들이 따라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실에만 관심하지 말고 앞을 내다볼 줄 아는 현명한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십시다.

 

셋째는 곡예비행으로 더 멋지게 날려 세계 챔피언이 된 이승훈 선수처럼 더욱 멋진 삶을 살아가야 되겠다는 삶의 철학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여기 ‘멋지다’라는 형용사는 “썩 좋다, 썩 훌륭하다.”라는 뜻입니다. 인생은 지위나 명예나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멋지다’를 영어로 ‘수터닝Stunning’‘수터닝 Stunn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굉장히 아름다운, 전혀 뜻밖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전북 남원시의 ‘기부 천사’ 할머니는 2016년부터 매해 폐지를 모아 번 돈을 7년째 기부를 했는데 주인공은 86세의 김길남 할머니로 1,000만 원 넘게 기부를 했다는 겁니다. 또 교도관으로 근무하였던 이상일 씨는 은퇴 후 20년 가까이 폐지를 모아 1억 원을 기부했다는 겁니다. 나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이상일 기부 천사는 “없는 살림에도 어머니께서 밥 한 숟가락이라도 남에게 주려고 애쓰시는 걸 보고 배웠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멋진 삶, 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십시다.

 

애독자 여러분! 이정욱 선수가 종이비행기를 보다 오래 날리듯이 오래오래 건강한 몸을 유지하십시다. 김영준 선수가 보다 멀리 날리듯이 현실에만 안주하지 말고 멀리 앞을 내다보며 현명한 삶을 살아가십시다. 이승훈 선수가 보다 멋진 곡예비행으로 세계 챔피언이 되었듯이, 기부 천사 김길남 할머니처럼, 이상일 기부천사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