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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창 인성TV

비판은 내 삶에 보약補藥이리라.

by TruePath 2024. 3. 10.

 

미국의 작가인 존 닐 John Neal이’ 반대‘라는이’반대‘ 시적인 글을 썼습니다. “적당한 반대는 큰 도움이 된다.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이 있어야 하늘을 날아오른다. 다른 사람이 내 생각에 반대의견을 제시할 때 화내기보다는 오히려 감사하자.”

 

애독자 여러분! 때로는 부정적 사고에 귀를 기울여 보라는 충고입니다. 유대계 독일 태생 막스 호르크하이머 Max Horkheimer<도구적 이성 비판>이라는 저서에서 인간은 객관적 이성과 주관적 이성, 즉 다른 사람의 생각과 내 생각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 실현을 위하여 잘 종합이 될 때 가장 적합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긍정적인 생각이 최선의 상태라는 생각보다 때로는 부정적인 생각도 소홀함이 없어야 합리적인 목적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런 의미에서 ’’ 비판적 사고批判的 思考란 건전한 사회형성에 필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 비판批判이란 사전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현상이나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에서 비판적 사고를 어떻게 수용해야 되겠습니까?

 

비판적 사고를 수용하라.

 

첫째는 비판을 받아들일 줄 아는 넓은 아량이 있어야 합니다.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司馬遷이 집필한 사기史記하해불택세류河海不擇細流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강과 바다는 개울물을 가리지 않는다. “는.“ 뜻입니다. 포용력이 있어야 강과 바다는 구실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회적 동물인 인간들은 서로가 생각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중국 진나라의 정치가 이사李斯의 말을 귀담아들으십시오.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높을 수 있으며, 하해는 작은 물줄기라도 가리지 않았으므로 그 깊이에 이른 것이다. “.“ 때로는 타인을 통한 비판이 아픔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품을 줄 알아야 큰 자가 될 수 있습니다. 비판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이 큰 그릇을 빚어냅니다.

 

둘째는 비판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볼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돼야 합니다. ’ 선치기지先致其知‘란선치기지先致其知‘ 말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앎을 극진히 하라. “는.“ 뜻입니다. 자신을 아는 일에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비판을 통해 다시 한번 나를 볼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때로는 모진 비판이 아픔을 수 있지만 이는 나로 하여금 건강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채찍일 수도 있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삶의 보약이라 여겨라.

 

알버트 허버트 Elbert Hubbard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do nothing, 아무 말도 하지 말고 say nothing, 아무런 존재도 되지 마라 be nothing “는 말을 남겼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어떤 존재도 되지 못한다면 정상적인 삶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타인의 비판을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는 비판은 삶에서 쓴 약과 같지만 보약이라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조선시대의 제3대 왕 태종과 그리고 제4대 왕 세종대왕 때 높은 관직을 가진 좌의정 하조許租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꼬장꼬장하여 바른말을 거침없이 하였으나 왕들은 오히려 어려워했습니다. 왜냐하면 하조의 말은 왕들에게 아픔을 주었지만 옳은 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태종은 세종대왕에게 왕위를 넘길 때 허조를 앞으로 나오게 해서 허조는 ’주석지신柱石之臣‘’ 주석지신柱石之臣‘이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나라에 중요한 구실을 하는 신하라는 겁니다. 이에 세종도 그를 아끼는 신하로 여겨 항상 옆에 두었습니다. 비판은 아픔이 따르지만 그 아픔이 양약이 되어 삶에 보약이 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조가 임금을 향해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간언諫言하는 말을 받아들이므로 역사에서 추앙을 받는 대왕이 된 것입니다.

 

비방은 금물이지만, 비판은 멀리하지 말라.

 

애독자 여러분! 남의 잘못이나 흠을 책잡아 나쁘게 말하는 비난非難이나, 남을 헐뜯어 말하는 비방誹謗은 항상 경계해야 하지만 잘못을 따지는 비판批判은 멀리하지 마십시오. 비판을 수용하십시오. 비판은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서 현명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그리고 나에 대한 비판이 내 삶에 보약이 되게 합니다. 비판은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고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합니다. 그러므로 비판이 내 삶에 보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